[마천 사거리, 광주생오리돌구이전문] 거여역 오리고기 쌍두마차, 푸짐하지만 맛은??
운동이 끝나고 오리고기가 생각나는 점심
자주 가던 가야촌 유황오리가 닫아 마천 사거리 근처 오리요리 전문점을 방문해 보았어요
광주생오리돌구이전문 메뉴판
저희는 일단 기본으로 하얀 주물럭 800g을 주문하고
빨간 불고기 반 마리를 추가했습니다
가야촌은 일반 버너에 오리를 굽는 것과 달리
이곳은 특이하게 돌판에 구워주십니다
기본 상차림 이후 불판에 열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오리고기, 양파와 감자를 한번에 올려주십니다
오리가 구워지면서 물이 나오더라고요
돌판에 굽는 것은 신박하였지만 오리에 물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살짝 떨어졌습니다 ㅠㅠ
돌판의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물이 빨리 증발하지 않고
계속 오리가 수분을 머금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리가 그냥 구워졌으면 좋겠는데 삶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리가 어느정도 다 구워지면 미나리와 같이 볶아 주십니다
볶아서 중앙으로 정갈하게 놓아주시고
미나리와 같이 볶으신 순간부터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우려했던 바와 같이 삶아진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불 조절을 할 수 없어서 오리가 점점 구워지며 바싹 말라갔어요
오리자체는 담백하고 미나리와 잘 어울렸어요
특별하진 않았지만 미나리가 오리고기의 맛을 한 층 살려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삼삼했기 때문에 저는 그다지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절반 정도 먹고 난 후 양념 오리주물럭 맛이 궁금해서
반 마리 추가 주문했습니다 (양념이 절실했어요 ㅠㅠ, 너무 삼삼......)
기존 오리는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옆으로 밀어 두고 구워주십니다
양념 오리주물럭도 미나리와 함께 볶아요
역시 삼삼한 맛 ㅠㅠ
뭔가 자극적인 맛이 안 느껴져서 양념 주물럭도 먹을 때 쌈장과 함께해야 했습니다..ㅎㅎ
볶음밥도 시켜서 먹어보았어요
전체적으로 간이 살짝 아쉬웠어요
하지만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
저염식으로 드시는 분들에게는 입맛에 맞으실 거예요
싱겁다 어쨌다 하면서 불평은 많았지만
사실 다 먹긴 했습니다 ㅋㅋ
돌구이 자체는 신박했지만 저에게는 숯불구이가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광주생오리돌구이전문
02-404-9852
서울 송파구 거마로 45-3 거목빌딩
매일 11:30-22:00
국민 지원금 사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