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5. 23:34ㆍ여행
지난 6월 23일,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여름 나들이를 갔다 왔어요.
이제 점점 더워지고 성수기 7,8 월이 되기 전 여행 한번 갔다 오자 해서
서울 근처인 청평역 쪽 계곡으로 갔답니다.
친구가 '여#어때'라는 어플에서 알아보다가 굉장히 저렴하고 괜찮아 보이는 숙소를 찾아서
미리 한 달 전에 예약해 두고 숙소비 인당 2만 원씩으로 저렴하게 갔다 왔답니다. ^^
서울 근처 계곡으로 여행을 생각 중이신 분들이 참고하셔서 즐거운 추억을 보내라고 후기를 남겨요~!
이 날 저녁에 비가 조금 왔지만 낮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를 타고 청평 가는 길이 너무 설레었어요.
잠실에서 청평역까지 대략 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혹시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은 잠실 광역버스정류장에서 8002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8002 버스도 대략 40~50분 정도 걸립니다, 배차간격 20분)
저희가 차 안에서 웃고 떠드는 사이 도착한
청평계곡온나펜션입니다!
확실히 대학생들이 많이 오는 엠티촌이라 그런지 외관도 귀엽고 방도 심플하더라고요
방 사진은 정신없이 노느라 찍지 못했지만 어플에서 나온 사진과 똑같았어요!
침대는 없지만 10평 남짓한 거실에서 도란도란 둘러앉아 놀기 좋더라고요
바로 앞에 계곡이 있어 체크인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계곡으로 달려 나갔답니다 ㅎㅎ
얕은 계곡이지만 날씨도 너무 좋고 물도 깨끗했어요!
다슬기와 민물고기 잡아서 매운탕이나 라면에 넣어먹으려고 했는데 애기들이 너무 작아서.....
그냥 조금 잡다가 놓아주었어요 ㅋㅋ 햇빛은 쨍쨍했지만 아주 시원~하더라고요.
3시간 동안 정신없이 놀다가, 해지기 전에 바비큐 파티를 하러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 바로 앞에 바베큐장이 있어서 고기를 구워서 바로바로 먹기 편했어요.
바베큐 숯불 비용 추가됩니다!
저희는 7명이어서 35,000원 현금으로 드렸어요.
1인당 5000원씩 추가된 것 같아요.
엠티촌은 저렴하긴 한데 항상 위생이 신경 쓰여서 놀러 오면 일회용 접시랑 수저를 쓰게 되더라고요 ㅠㅠ
환경을 보호해야 하지만, 청평계곡온나펜션 방문하실 때 일회용 접시, 수저 챙겨가시길 바라요.
접시는 애초에 없고, 수저는 사실 깨끗하지는 않아서 그냥 일회용 쓰시는 게 편할 거예요.
방역을 사장님이 계속할 수 있는 건 아니라..... 벌레 조금 나와요 ㅠㅠ
펜션 이용 가격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감안하고 간 거라 저희는 괜찮았어요.
바비큐 파티 끝나고, 숙소에 들어와서 광란의 밤을 보냈어요.....,
노래방 기계가 있어서 1시간에 10,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사장님이 틀어주고 가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래방 기계 꼭! 1시간은 이용하시는 거 추천드려요
한번 연결하고 나면 시간이 끝나도 마이크는 쓸 수 있거든요!
여러분께 광란의 파티가 어땠는지 보여드리고 싶지만 우리 친구들 장가, 시집은 가야 하기 때문에 참도록 할게요 ㅎㅎ
광란의 파티를 끝낸 다음날 체크아웃을 마치고 나오던 중 귀여운 고양이가 배웅을 해주었어요
이렇게 짧았지만 추억은 강렬하게 남았던 저희의 1박 2일 청평 계곡 여행이 끝났답니다.
+참고하시라고 추가적으로 후기 남겨요)
- 펜션 내부에 용변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이 2개 있고 외부에 샤워장이 있어요.
잘 가려져 있고 따듯한 물도 잘 나오기 때문에 불편하진 않았지만 참고하세요!
- 냉장고가 정말 넉넉해요. 펜션 내부에 1대, 외부 바베큐장에 1대 비치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술장고 만들기 용이!
- 사진처럼 엄청 깨끗하진 않아요. 그냥 방학 때 소규모로 가는 대학생 엠티장 청결상태라 생각하시면 돼요.
-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놀아도 괜찮아요!
엠티촌이라 그런지 노래를 부르면서 새벽까지 놀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아서 편하게 놀았어요. 주변에 민가가 없어서 시끄럽게 놀아도 컴플레인 안 들어옵니다. 정말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총 평가)
8명 이상 이서 저렴한 펜션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벌레는 조금 나오지만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어요.
+ 강인한 체력과 똘기 충만하신 분들에게 강추하는 놀이터입니다 ㅎㅎ
노래방 기계 정말..... THE LOVE
잘 놀다 갑니다!
청평 계곡온나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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